[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한종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16
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된 올림픽의 열기. 그 열기는 브라질을 떠나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역시 그 열기에 빠져 힘차게 대한민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수영, 축구, 태권도, 유도 등등 수많은 종목들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늦은 시간의 경기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시청해 리우경기 시청률 17.8%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8월에 시작한 이러한 열기에 대한민국은 국민과 함께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열기 속에는 안타까움을 자아해내고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기억해 내야 하는 날의 의미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8월 15일.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수많은 피를 흘려야 했던 조국의 독립투사들. 그들을 기억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을 기억하고, 그날의 기쁨을 함께 느끼기 위해 생겨난 8.15 광복절. 과연 광복절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떠할까? 길을 지나가는 사람 5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질문을 해 보았다. “곧 있으면 광복절인걸 알고 계십니까?” 1명의 사람은 광복절의 시기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나머지는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알지못한 채 생활을 살아가고 있었다.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다른 질문을 해보았다. “광복절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다행히 대다수의 학생은 참된 의미를 느끼고 있었지만, 소수의 학생은 “쉬는날이요”라는 안타까운 발언을 하였다. 광복절의 날이 밝아오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을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보았다. 각 세대마다 국기를 계양할 수 있는 공간에는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취재지역에서 찍은 사진을 살펴보면 태극기는 숨은그림 찾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사소한 것조차 기억하지 않기 시작한다면, 국민의식이 상승하는 것은 기대조차 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생긴다.
올림픽도 분명 즐길만한 행사이지만, 그 행사로 인해 진정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잊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가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한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