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히 여길 수 있는 자리 아니야, 자부심과 용기를 가지고 잘 해내야 하는 자리. -
천만 도시 서울의 모든 청소년들을 대표하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약 100명의 서울 청소년들이 청소년 대표성을 가지고 '2016 서울특별시 청소년 의회' 의 발대식에 참석했다. 위 단체는 올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단체이며 서울특별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그 사무국이다.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만들어졌지만 위 자리에 함께 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은 그들 모두 넘치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참여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황지연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발대식 일정은 오전 9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참가자 등록과 사전교육이 먼저 이루어졌고, 그 뒤에는 서울시의 청소년 의원임을 임명하는 위촉식이 이루어졌다. 또한 그 뒤에는 청소년 의회를 대표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의장 후보자들의 공약 발표가 이루어졌다.
잠시의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가진 다음에는 본격적인 교육과 교류활동, 의회 구성 활동이 이루어졌다. 교육의 내용은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의 역할 및 운영방향의 이해'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학생인권옹호관 윤명화 옹호관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주입식적인 교육이 아닌 소통형 교육으로 참여 학생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토론하면서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잠시나마 가졌는데, 참여 의원들은 모두 즐겁게 서로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정책적 소통을 할 수 있었다.
그 뒤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었다. 100명의 학생이 모인 자리이다 보니, 레크레이션을 하는 시간 또한 매우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였다. 청소년 의원 간의 어색한 기류를 없애고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번 더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활동으로는 가장 중요한 순서가 이루어졌는데, 바로 2016년 청소년 의회를 이끌어나갈 의장투표가 진행되었다. 위 투표에서는 총 3명의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서 의회의 각 상임위원회 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위 활동은 청소년들의 간접적 정치참여를 원활하게,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 의회라는 개념이 낯설 수도 있는데, 올해의 청소년의회 성과가 내년의, 그리고 앞으로의 청소년 정치 활동을 만들어 낼 것이다. 2016년의 서울특별시 청소년 의회의 활동을 응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3기 황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