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by 3기전지우기자 posted Aug 25, 2016 Views 147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2-05-30_13;19;08.jpg

<얀 루프 오헤른의 사진>


난징 위안부 자료관은 위안부 자료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또한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위치와 안내서는 한국어로도 적혀 있지 않다. 그런데 위안부 피해자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곳에서, 서양 소녀의 사진이 발견되었다. 일본군의 위안부 피해자는 우리나라 여자들뿐만이 아니라 네덜란드, 태국,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네덜라드 국적의 19세 소녀 얀 루프 오헤른은 어린시절을 네덜란드령 동인도였던 인도네시아에서 보냈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철저히 파괴되고 말았다. 굶주림, 고문, 체벌, 질병으로 가득한 수용소 생활이 그녀를 괴롭게 했다. 일본군은 17세가 넘는 네덜란드인 여성을 강제로 인도네시아 스마랑 위안소로 끌고 갔다. “이건 제네바 협약 위반이에요!”라고 외쳤지만 일본군들은 그저 웃기만 했다. 심지어 성병 검사를 받는 날에도 일본군들이 지켜보는 중에 행해졌다고 한다. 그녀는 3개월 만에 지옥에서 빠져나왔지만, 그 후에도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며 살았다.


필리핀의 힐라이아 할머니는 일본 정부는 나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한 책임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너무나 치욕스러워 어미니 외엔 나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1943년에 끌려가 15개월 동안 낮에는 식모살이로, 밤에는 성노예로 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일본은 필리핀 여성들에게도 사과는커녕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만의 일본군 위안소는 수백 개에 달했으며, 매춘을 강요당한 대만의 위안부는 180~250명 정도에 달한다. 이중 증언을 한 두 대만인들은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일하다가 끌려가 마닐라에서 2년간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일본군의 극악무도했던 위안부 문제는 결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시아 권의 많은 나라들이 그로 인해 고통받아왔다. 위안부는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도 아니었을뿐더러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닌 전쟁 내 발생한 인권의 문제이다. 반인류범죄는 우리 모두의 일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미지 제공=미양중학교 OOO학생,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전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608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829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1547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16151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6879
우리가 북촌을 지켜야 할 수많은 이유 file 2016.08.31 김형석 13300
기다려도 오지않는 엠블런스 1 file 2016.08.30 최호진 16476
한국철도시설공단, KR 홍보대사, KR SNS 레일싱어, 청소년 홍보대사 합동 워크숍 개최 file 2016.08.30 박성수 16109
서문시장야시장, 밤까지 식지않은 열기를 이겨낼 방법! 1 2016.08.26 서지민 14901
궁극의 자유를 향해 2 file 2016.08.26 김민아 12910
계속 되는 무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1 file 2016.08.26 지예슬 13681
부르카와 부르키니로 생각해보는 진짜 존중 1 file 2016.08.25 한서경 15778
웃음짓는 청년상인, 살아나는 전통시장 1 file 2016.08.25 류지석 14862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가다 1 file 2016.08.25 양소정 15742
서울도서관! 지식과 정보를 전해준다. 1 file 2016.08.25 강기병 14327
무더운 날씨 속 과거 '석탄' file 2016.08.25 김민지 14702
민간 외교 사절단 반크 --- 거리로 나서다 1 file 2016.08.25 김은형 16181
유럽여행 이젠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 file 2016.08.25 김규리 14291
새학기 시작,해돋이 명소 강원도로 떠나요! file 2016.08.25 김은비 16349
리우 올림픽, 정말 끝일까? 4 file 2016.08.25 신수빈 18704
누구든지 그림 동화책 작가가 될수 있어요! file 2016.08.25 이도균 14942
잠은 보약이다 file 2016.08.25 목예랑 14758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19915
'자살', '살자' 1 file 2016.08.25 최호진 14901
동화같은 스위스마을로 떠나보자! file 2016.08.25 손제윤 15615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14777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13836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찾아서,서대문형무소 1 file 2016.08.25 이다혜 17201
새로운 시장의 형태, 신자유주의 1 2016.08.25 유승균 14216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0163
레슬링 김현우, 오심에도 값진 광복절 세리머니 1 file 2016.08.24 장은지 15677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17875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17620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8057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17830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14660
도시 속 숨쉬는 역사;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 part 1 file 2016.08.25 최원영 16621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5558
전 어디에 가야 하나요? file 2016.08.22 박나영 14927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15751
청소년들의 꿈이 있는 곳,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file 2016.08.22 민유경 14894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개최를 시작하다 file 2016.08.22 김가흔 16292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16315
뜨거운 올림픽의 열기. 식어가는 민족의 열기 4 file 2016.08.21 한종현 12112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17413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0565
제19회 화려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제! 3 file 2016.08.21 문근혜 13506
무한리필, 무한선택 탄산음료 5 file 2016.08.21 조은아 17629
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설명회 2016.08.21 신경민 12782
갤럭시 노트 7, 삼성의 부활인가 2 file 2016.08.20 황지원 14730
[현장취재 특집] 2016 여수국제청소년축제 그 뜨거웠던 날들.. file 2016.08.19 박성수 129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