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소규모 마을축제가 아니다 ! 작지만 큰 냠냠축제를 소개한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한동안 북새통을 이뤘다. 그 이유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주최한 한 행사때문인데, 바로 '냠냠축제'로 인해 빚어진 광경이었다.
냠냠축제란? 수련관의 요리봉사동아리 '티파이' 가 참여하는 요리축제로, '새로운 요리문화를 만들기위한 시도로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요리축제'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서울특별시의 주최와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의 주관으로, 그리고 다양한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냠냠축제는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냠냠축제를 준비하는 운영진은 8월달부터 행사진행까지 총 6번의 모임을 가지면서 이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왔고, 행사 전 날까지 요리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서 축제의 퀄리티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역시 많은 노력을 곁들인 결과일까? 행사 당일 날에는 수련관 마당에 설치된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 모두를 통틀어 약 1800명의 지역주민이 방문을 했으며, 다양한 체험거리와 맛있는 요리들을 즐기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행사 중반에는 수련관 마당에 설치된 먹거리 부스의 모든 음식이 매진되는 상황도 생기면서 또 한번 위 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 이미지 제공 =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박** 선생님 ]
행사주최를 담당하신 청소년 수련관의 박** 선생님께서는 '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첫 요리축제여서 재료준비할 때 몇인분을 준비해야할지 굉장히 고민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놀러와주셔서 놀랬다. 또 준비한 재료들이 한시간도 채 안 됐음에도 모두 소진돼 함께 준비한 친구들도 놀랐다. 기분 좋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라고 소감을 말씀해주셨다. 또한 위 행사에 행사스텝으로 참여한 티파이 부원 서** 학생은 '즐기면서 한 봉사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게 뜻깊었고, 다음에 또 이러한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참가하고싶다'며 봉사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소감 한 마디를 남겨주었다.
아직까지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합작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행사가 몇이나 있을까. 이러한 행사가 활성화되었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이 우리 사회의 실상이다. 서대문구의 색다른 시도가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구에도 영향을 주어서 '청소년이 주최가 되어 진행하는 행사'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황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