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많은 학생들이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도 다수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졸고 있어 몇 시에 잤냐고 물어보면 대게 일찍은 12시, 보통은 4시 정도에 잔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번에 과학 저널<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잠은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정리 과정’으로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목예랑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병원 소속 연구진은 실험참가자 20명한테 충분한 잠을 자게 한 뒤와 잠을 못 자게 한 뒤에 이들의 뇌파와 신경세포 활성 정도를 측정, 분석하고 기억력 테스트 등을 하여 앞에서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24시간 동안 잠을 못 잔 실험참가자들의 뇌에선 뉴런(신경세포) 간 연결의 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일종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잠을 충분히 잔 경우와는 대조적으로 새로운 정보와 기억을 받아들이거나 생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깨어 있는 동안에 신경세포 간 연결의 세기가 더 커지다보면 새로운 기억 생성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연구는 수면이 뇌가 깨어 있을 때의 뇌 흥분성을 줄이고 신경세포 연결의 규모를 줄여, 이후에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뉴사이언티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는 사람한테 잠이 필요한 이유가 뇌 기능을 재조정하기 위한 것임을 말해준다. 기억 능력을 증대하고 우리 시냅스(신경세포 간 연결)를 재조정 하기 위해 뇌가 시냅스 세기의 활성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자주 멍한 상태에 빠지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면 뇌의 휴식인 수면을 잘 취하고 있나 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시간의 수면을 취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목예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