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윤서원기자]
지난 6월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6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77-82로 패하며 아시아컵 최종 예선을 A조 2위로 마쳤다.
2020년 2월에 펼쳐졌던 인도네시아와의 예선 1차전을 109-76 대승을 하며 2021 FIBA 아시아컵 최종 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에 펼쳐졌던 태국과의 예선 2차전 역시 93-86으로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2021년 2월 예정되었던 경기가 6월로 미뤄지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6월 16일 다시 시작된 필리핀과의 예선 3차전에서는 라건아(24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사모세프 벨란젤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81-78로 대회 첫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위축되지 않았다. 바로 다음 날인 6월 17일 인도네시아와의 예선 4차전에서는 라건아(23득점)은 물론 이현중(21득점)과 김낙현(14득점)까지 가세하며 104-81로 대회 3승째를 거두게 되었다. 하루 휴식을 가진 후 6월 19일 태국과의 경기는 무려 67점 차(120-53)로 대승을 했다. 이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힌 하윤기(34득점 10리바운드), 여준석(23득점), 이현중(20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휴식일 없이 다음 날 6월 20일에 펼쳐진 필리핀과의 2021 FIBA 아시아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라건아가 20득점 13리바운드로 투혼을 발휘했으나 여러 차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리바운드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81-76으로 패하게 되었다. 이 경기로 인해서 필리핀은 6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올라섰고, 대한민국은 4승 2패로 A조 2위에 머물게 되었다.
비록 2위에 머물긴 했지만, 5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 속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7월 1일 리투아니아로 이동해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르게 된다. 같은 A조인 리투아니아(8위), 베네수엘라(20위)에게 FIBA 랭킹 상으로는 뒤처져 있지만 남은 올림픽 티켓 1장을 가지고 다투는 경기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9기 윤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