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잠을 청하는 사람, 조용히 혼자서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는 사람, 또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에는 미술관, 박물관, 전시회 등의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 또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나름의 여행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사람들은 그마저도 못하게 되니, 스트레스 지수가 꽤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예술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이 시국에 맞게, 안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윤지 대학생기자]
<나는 미술관에 간다>는 세계 10대 미술관의 주요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이안아트컨설팅”의 대표인 ‘김영애’ 작가는 ‘삶 속의 예술’을 신조로 예술 전문 기획사를 운영하며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방문하였다고 한다. 그중 저자가 고심 끝에 고른 10곳의 미술관, 그리고 미술관별로 10점가량의 작품을 선정하여, 작품에 숨겨진 이야기와 미술사 등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이 책이 미술관 여행을 떠날 사람들을 위한 관광 안내서이자 미술사를 각 작품에 적용하여 해설한 교육서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되었다. 이 책을 통해 먼저 가상의 미술관 탐방을 해 보고, 실제 미술관을 방문하였을 때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게 미술관 활용 백서처럼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 책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현대미술관’.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반 고흐 미술관’. 그리고 러시아의 ‘에르미타슈 미술관’. 총 7개의 국가에 있는 10곳의 미술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약 1년 반 동안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여가를 보낸다. 대부분은 ‘집콕’ 생활을 전제로 드라마 정주행하기, 영화 몰아보기, 독서, 음악, 게임, 요리 등의 활동을 하며 지낸다. 지금은 외국에 나가는 게 제약적이지만, 언젠가 마스크를 벗고 국경을 아무런 제약 없이 드나들 수 있을 때를 대비해 이 책과 함께 미술관 여행 일정을 짜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한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