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19만 9919명을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452만 1785명으로 전 국민 대비 8.8%이다. 아직 완벽하게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할 수는 없지만 점차 백신 접종이 확장되어가고 통제가 완화되며 문화예술계에서의 활력이 조금씩 돌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할 수 있는 분야는 단연 문화예술계이다. 이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전시, 공연, 여행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여가 및 취미활동으로 즐겨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이 활성화되었고 대면 활동이 불가피한 여행이나 공연과 같은 문화예술활동은 큰 타격을 입었다. 대림미술관, 디뮤지엄을 비롯한 유명 전시장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고 공연 또한 인원 제한으로 인해 제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활성화되면서 문화예술계의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소현 대학생기자]
6월까지 휴관 예정이던 대림미술관에서는 다시 전시가 열렸다. 현재 대림미술관에서는 ‘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영국 국립 초상화미술관과 함께 준비한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애드 시런까지’ 전시를 진행 중이다. 전시는 각각 7월 25일, 8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KT&G 상상마당, 국립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미술관, 박물관에서 6월부터 전시를 다시 시작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소현 대학생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공연 분야 또한 다시 다양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매우 인기를 끌었던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이어 국립국악원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원 70주년 기념 무용단 정기공연’을 개최했고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오는 7월 13일부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외에서 오페라 극장에서의 ‘광화문연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비틀쥬스’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아직까지 코로나 종식은 조금은 꿈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규제가 완화되어감에 따라 다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기대의 바람이 부는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문화예술계에서의 이 바람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