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남서영 대학생기자]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이 있다. 비장애인들은 이동에 있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출근 시간,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빨리 가는 것에 신경 쓰고 있을 것이다.
시각장애인은 버스 번호를 구별하여 버스가 정차한 위치의 문을 찾아 바로 올라타는 과정은 어떨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며, 그 뒤에서 비장애인들은 재촉하는 모습이 아닌 누구나 돕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사회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휠체어를 타야 하는 사람은 버스를 이용하려면 저상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엔 현실적으로 지자체별 저상버스 보급률은 열악하여 편히 이동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현재의 장애인 이동권을 살펴보면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편히 이용하기엔 현실이 여전히 부족하단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현실은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다. 최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버스 가운데 약 40%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지방으로 갈수록 현실은 열악하며 2019년 말 기준 지자체별 저상버스 보급률은 부산 25.6%, 인천 20.1%, 강원 34.7%, 대구 34.1% 등 수준이었다. 즉, 휠체어를 끄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극히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이를 대신한 장애인 콜택시가 있지만 아직까지 이용 시스템이 편리하지 못하고 이용 기준이 다소 복잡하여 결국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있는 장애인차별은 우리가 인식하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제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장애인들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 등을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들이 가지는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려움, 불편함 등을 나와 상관없는 일로 볼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위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여 같이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남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