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by 김민성대학생기자 posted Jul 19, 2021 Views 170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MLB(Major League Baseball)에서는 투수들의 '파인타르(Pine-tar)'라는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본래 파인타르는 야구배트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야구 경기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타자들을 위한 야구 용품이다. 그러나 투수들도 끈끈한 점성을 띠는 이물질인 파인타르를 야구배트가 아닌 야구공에 발라 마찰력을 높여서 야구공의 회전수(RPM)를 급격히 높이거나 낙차가 큰 변화구를 만들 수 있으므로 때때로 사용하였다. 또한 공인구의 제구를 잡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므로 투수들의 제구력에도 도움이 된다. 투수들은 파인타르를 자신의 글러브, 목, 팔뚝, 허리 띠, 야구모자의 챙 등에 발라서 파인타르를 사용하곤 했다.


KakaoTalk_20210716_10471540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성 대학생기자]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대편으로부터 이의를 제기 당하지 않는 한 MLB 사무국에서도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으로 극심한 투고 타저(投高打低) 현상이 발생하자 올해 2021년 6월 4일부터 MLB 사무국이 파인타르의 사용 금지를 발표하였고, 이물질 사용에 대해 심판들이 불시 검문을 하는 등의 단속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파인타르를 사용한 사례가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심판의 퇴장 명령이 떨어진다.


사실 파인타르 등의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7년, 너클볼 투수로 유명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다 승리 투수인 조 니크로(Joe Niekro)가 심판의 신체검사에서 자신의 글러브와 모자 등을 보여주면서 부정투구에 결백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머니를 뒤집으면서 사포 조각을 심판이 보지 못하도록 툭 던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보였고, 이를 눈치챈 심판도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도 2006년 MLB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투수 케니 로저스의 손에 흙이 묻었다는 것으로 상대 팀이 시비를 걸거나, 2014년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자신의 목에 송진을 바르는 부정투구의 논란이 있었다. 또한 MLB 사무국의 파인타르 사용 금지 처분의 시발점인 2021년 LA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 매니저였던 부바 호킨스의 "게릿 콜, 저스틴 벌렌더와 같은 MLB의 슈퍼스타들도 파인타르를 사용한다."라는 폭로로 인한 부정투구의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대한민국의 류현진 선수도 선발 투수로 나온 볼티모어와의 6월 27일 경기에서 6회까지 심판에게 총 3번의 파인타르 사용 여부에 대한 검문을 받았다. 파인타르 등과 같은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므로 없어져야 하는 관습이다. 그러나 심판의 반복되는 불시 검문은 평정심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선발투수에게 가혹하므로 부정투구 검문에 대한 심판들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성]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3336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476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76948
드디어 개최된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 file 2021.07.26 한수진 19416
[PICK] KBO 역사상 최대 위기,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file 2021.07.26 지주희 278081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31441
50점 폭격한 아데토쿤보,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벅스 file 2021.07.23 이대성 18899
'제8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2022, 로그인 머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으로 경제와 내 자산은 어떻게 될 것인가 file 2021.07.23 김진현 28616
민간 우주 관광 시대 개막…일반인은? 2021.07.23 민호윤 18033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9327
키움 히어로즈,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대신 이것을...? file 2021.07.19 정윤선 24987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7050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20500
농업에 과학을 더하다 ‘도시형 스마트팜’ file 2021.07.16 신지연 19414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21412
'부상' 김희진-김수지 합류,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 최종 12인 명단 발표 file 2021.07.15 김하은 23154
성큼 다가온 4차 산업 시대, 도시 속에 농장을 만들다 file 2021.07.12 김서영 19435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file 2021.07.12 김윤서 22414
예술인을 위한 복지제도,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file 2021.07.06 김민아 22814
올해 1만 3955명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취업난으로 인한 취업 대신 전문직 준비 중 file 2021.07.06 이승열 38707
“7월 1일부터 대전~오송 급행 버스 현금 승차 안돼” file 2021.07.05 김태림 19261
반도체 인쇄 걸림돌 '마랑고니 효과' 역이용해 반도체 성능 높이는 데 성공 file 2021.07.01 한건호 24699
비대면으로 만나는 세계 10대 미술관 file 2021.07.01 한윤지 16065
방탄소년단X맥도날드, 전 세계 ‘BTS 세트’ 열풍 file 2021.07.01 김수연 16375
개인화 마케팅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file 2021.06.30 정윤선 19544
인간이 우울해질수록, 가재는 대담해진다 file 2021.06.29 유예원 23493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31319
GPU에 집중하라 file 2021.06.28 이준호 21675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76834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78918
장애인의 대중교통 어려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file 2021.06.28 남서영 20394
5G 상용화 어느덧 2년 반...한국의 5G 통신 현재 상황 file 2021.06.25 최병용 19270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8062
"大韓民國 臨時政府 行政 首班"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file 2021.06.24 노윤서 17499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사례로 보는 드론 활용의 필요성 2021.06.22 김률희 24852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92088
“폭염∙자외선 지수 이젠 날씨 알림이 앱에서 확인하세요!” file 2021.06.16 김태림 16913
잔여백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예약하세요 file 2021.06.15 이상미 17720
탄소 중립을 위한 사람들의 실천, 실시간 현황 file 2021.06.14 지주희 19353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19997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26554
제7대 은평구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 본회의 개최 file 2021.06.09 홍순후 24042
[포토]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 file 2021.06.03 디지털이슈팀 18026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22928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21642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8125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21213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8139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16168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22923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576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