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인애 대학생기자]
최근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같은 신흥 금융 플랫폼 업체 3~4개가 데카콘 기업(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성장했다. 2021년 6월 말 현재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가치는 10조 원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여전히 단말기에 카드를 긁는 결제 방식은 남아 있으나, 현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 결제 방식은 점점 사라지고 이제는 그 자리를 간편결제수단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간편 결제 서비스의 주름을 잡고 있는 세 가지 주요 결제 수단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그리고 카카오페이가 있다.
우선 삼성페이는 2015년 3월에 처음 출시된 서비스로, 세계 최초로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동시에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핀테크 결제 플랫폼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달리 미국의 모바일 결제 벤처기업인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하여 개발했다. MST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 결제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신용카드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음으로 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에 출시되었다. 주된 특징은 결제창에서 등록된 카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무신사, 오늘의 집, 에이블리, 쿠팡 등 다양한 쇼핑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알 리워드 제도를 두고 있어 결제할 때마다 랜덤으로 정해지는 양의 알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다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비밀번호 입력만 하면 결제가 된다는 점이 매우 간단하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존재하고 타 전자결제 수단에 비해 높은 수수료 때문에 가맹점 확산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문제가 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페이는 2009년 네이버 체크아웃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결제를 지원했던 것이 최근 발전된 형태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결제수단으로 출발해 현재 제휴처가 65,000여 개에 달한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웹툰, VIBE, 클라우드 등 자사 서비스 지원율이 높고 네이버 쇼핑에서는 적립률이 최대 12%에 달한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뷔페, 펜션/민박, 미용실 등 오프라인 예약 결제에서는 최대 7%의 적립률을 보장한다. 네이버페이 역시 비밀번호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사용하여 보안 위험성이 있으며,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종합쇼핑몰 중에서는 여전히 네이버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곳이 많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대학생기자 전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