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by 한건호대학생기자 posted Jul 26, 2021 Views 211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반도체는 우리나라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및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2%에서 시작해 계속 증가하여 2018년에 20.9%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21년에는 약 20%를 계속 유지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급량 부족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해외에서도 역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반도체의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일까? 쉽게 말해 반도체는 "반+도체=반도체" 즉, 반은 도체고 반은 부도체인 성질을 동시에 갖는 물질을 말한다. 반도체가 이러한 성질을 갖게 되는 이유는 '전자 띠'로 설명이 가능하다. 

54.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건호 대학생기자]


그림처럼 여러 개의 원자(Si, Ge or Sn 등)들이 무수히 많이 결합하게 되면 전도대와 가전도대라는 영역이 생기게 되고, 그 둘 사이의 에너지 차이를 나타내는 '밴드갭'이 생기게 된다. 이 밴드갭이 너무 크면 부도체, 작으면 도체의 성질을 갖게 되는데, 적당한 밴드갭을 갖게 되면 특정 조건 하에서 전류가 흐르게 되는 반도체의 성질을 띠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선 이렇게 관심이 많은 반도체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9일, 조문호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 자찬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서로 다른 원자층을 갖는 반도체들을 쌓는 물질 성장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원자들의 배열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층(약 수 나노미터, nm=10억 분의 1m)을 이루도록 쌓은 구조를 '반도체 초격자'라고 하는데, 기존에는 반도체 물질 층 사이 사이에 약한 공유결합이 생겨 막들이 균일하게 쌓이지 않아 3층 이상 쌓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접합 기술을 연속으로 사용하여 원자층을 9층까지 반복되게 한 반도체 초격자 구조를 처음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금속 박막을 만드는 '금속유기화학증착법'을 통해 여러 반도체들의 종류와 순서를 통제하여 쌓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방법은 층마다 원자의 종류와 주기를 설정할 수 있어 새로운 물질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이렇게 디자인한 구조는 모든 층의 2차원 반도체 소재가 층마다 정보를 저장하여 2가지 이상의 값을 동시에 나타내거나 병렬적으로 연산이 가능한 양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 구조는 향후 차세대 양자컴퓨팅 소자의 원천 기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연구 결과는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대학생기자 한건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3327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4759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76869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8560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7764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30287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17004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22528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16187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22678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16073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8632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8711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18718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21327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93441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20562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93744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20340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9647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16198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20769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16790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19251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24748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32438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6042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22323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7790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18546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21008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7156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23922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25040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22520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21527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19050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18663
보다 따뜻한 말, 함께 읽어요 file 2021.07.28 한수진 15057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89365
간편 결제 수단의 시대: PAY 3 file 2021.07.27 전인애 21277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45409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7428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21174
눈에 넣는 일회용 인공눈물, 독을 넣고 있지는 않은가 file 2021.07.26 김정희 21918
차선규제봉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file 2021.07.26 이은별 18602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8439
내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너 쓰고, 나 쓰고> 청소년 릴레이 소설 출간 프로젝트 file 2021.07.26 권가현 20883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192932
더울 땐,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file 2021.07.26 한윤지 154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