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기 사용과 렌즈 착용 등 현대인들은 최근 안구건조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인공눈물을 뜯고 바로 넣고 있지는 않은가? 인공눈물을 뜯고 바로 넣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정희 대학생기자]
일회용 인공눈물 속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 일회용 인공눈물 설명서에는 눈에 점안하기 전 1~2방울은 버려달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하지만, 이 사용사항 주의사항을 제대로 보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일회용 인공눈물을 뜯고 나서 1~2방울을 버리라는 안내는 식약처에서 약품 허가를 내릴 때 필수 기재사항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일회용 인공눈물을 자른 곳에 요철이 생길 수 있어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에 살짝 눌러 1~2방울을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라는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유튜브 채널 소탐대실 팀이 전문가와 함께 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인공눈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미세플라스틱이 인공눈물 용기 성분인지 확인한 결과, 그 잔해가 인공눈물 용기 구성 성분인 LDPE일 것이라고 추측되었다.
그렇다면 눈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눈물구멍보다 작아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눈물길을 통해 코와 폐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이 미세플라스틱은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세포 내 소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미세플라스틱을 처리했을 때,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을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설명서처럼 처음 한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기 대학생기자 김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