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은 지난해 11월 10일(미국시간), 애플이 자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용으로 설계한 최초의 5nm 공정의 ARM 기반 SoC(System on Chip)이다. ARM 아키텍쳐는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주로 모바일에서 사용되는 프로세서로 유명하다. 애플이 이러한 프로세서를 매킨토시에 사용하게 된 이유는 인텔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함과 PC와 모바일 사이의 연동성을 더욱 유기적으로 구성시키기 위함이다.
CPU, GPU, 16코어의 뉴런 엔진, I/O 등이 모두 한 칩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통합 메모리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처리방식을 보여주는 ‘M1’의 성능은 맥북 에어 기준, 이전 모델 대비 CPU 3.5배의 성능, GPU 최대 5배의 성능, 그리고 최대 6시간의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고성능, 저전력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승찬 대학생기자]
이러한 괴물 성능의 ‘M1’칩을 탑재한 제품으로는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일(미국시간), ‘애플 이벤트’를 통해 ‘M1’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다.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은 바로 ‘M1’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이다. 이미 PC 사이에서 x86 기반의 CPU를 뛰어넘은 ‘M1’칩을 태블릿에 탑재하여 태블릿으로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성능 면에서 매우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는데 8코어 CPU, 8코어 GPU를 사용하여 이전 모델 대비 50% 더 빠른 CPU 성능, 40%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고 전해진다.
디스플레이에서도 큰 변화가 있는데 11형 아이패드 프로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LCD 디스플레이가 채택된 반면, 12.9형 아이패드 프로는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는데, 1000니트의 전체 밝기, 1600니트의 피크 밝기(HDR), 그리고 트루톤을 구현하여 생동감 넘치는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120배 작아진 미니led를 탑재하여 1,000,000:1의 명암비를 보여준다.
‘M1’칩 아이패드 프로는 1TB, 2TB의 모델이 출시되어 노트북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괴물 스펙을 자랑한다.
또한 액세서리인 매직 키보드, 애플펜슬을 이용할 수 있어 맥북과 아이패드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아이패드로 마음을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출시일은 추후 공지 예정으로 전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대학생기자 임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