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대구국제마라톤대회 사무국,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인 요즘,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한 대회가 개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대구국제마라톤’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4월마다 열린다. 그러나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대구국제마라톤은 개최되지 않았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이 넘게 나오면서 개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올해는 세계 최초로 비대면(엘리트 대회)으로 마라톤을 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
비대면으로 어떻게 대회에 참가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바로 대구국제마라톤의 전용 앱으로 대회의 참가한다. 지난 3월 19일까지 신청을 받았던 대회에는 많은 인원이 참가 신청을 하며 그 뜨거운 열기를 볼 수 있었다. 하프(21.0975km), 마스터즈(10km)와 더불어 해외 거주 참가자도 신청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기념품을 받았다. 기능성 반팔, 단백질 바, 기념 메달, 번호표, 마스크, 기념 책자 등을 챙겨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석 대학생기자]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된 비대면 레이스에는 한 가지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마라톤이라면 한 번에 정해진 거리를 뛰어야 하기에 체력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완주를 하지 못하고 들어온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앱으로 거리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록이 누적된다. 그래서 한 번에 정해진 거리를 안 뛰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열심히 건강을 챙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과 같은 운동 전용 앱을 게임화시켜, 체육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의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를 나타내었다.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대구국제마라톤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맞춰 시민들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대회가 많이 생겨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분들도 참여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김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