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태림 대학생기자]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운행하는 세종시의 수요 응답형 버스 ‘셔클’이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셔클은 순환이동수단인 ‘셔틀(shuttle)’과 지역을 의미하는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택시처럼 앱으로 승객의 호출을 받아 맞춤 운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이다. 운전자를 제외하고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셔클 앱에 도착지, 인원 등 조건을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로 실시간 배차가 이뤄진다. 또한 운행 도중 새로운 호출이 발생하면, 유사한 경로의 승객끼리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승·하차 지점은 버스와 조금 다르다. 셔틀의 승·하차 지점은 출발지 및 도착지로부터 도보 5분 안팎의 거리에 생성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평일에는 12대, 주말에는 9대를 운행한다. 또한 여러 명이 동시에 목적지를 설정하더라도 인공지능(AI)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도록 운행 시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반영한다.
이용 요금은 초기 3개월간 할인제로 운영되며, 할인 기간에는 회당 500원 정도로 탑승 가능하다. 정액권은 1인이 1일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본형 상품(월 3만 7천 원), 가족 2인이 1일 20회까지 이용 가능한 플러스 상품(월 7만 7천 원) 등 두 종류로 운영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태림 대학생기자]
셔클은 오는 8월까지 세종시 1생활권에서 시범운행이 진행된다. 9월부터는 운행지역을 2생활권까지, 내년 3월에는 신도심 전역으로 확대 운행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개념 콜버스 ‘셔클’은 서울 은평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입된 교통수단으로, 기존의 노선버스, 마을버스, 택시 등과는 다른 새로운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김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