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뉴스 리터러시 개념을 알고 있는가? 뉴스 리터러시란 뉴스와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의 합성어로, 뉴스를 이해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reracy)의 하위 개념이다.
뉴스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 간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미디어 전체를 포괄하여 지칭하는 후자와 달리 전자는 뉴스만을 지칭하는 특정한 개념이라는 점이다.
대중 매체의 발달로 최근에는 정보 수용자와 정보 생산자 간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뉴스는 언론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SNS를 통해 누구나 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되지 않은 가십거리가 쏟아지는 요즘, 현대인에게 뉴스 리터러시는 더더욱 필수적이다.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만 뉴스 리터러시를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차원에서, 뉴스 리터러시의 부재는 정치와 경제 등 사회 전반에 대한 몰이해를 낳는다. 이는 결국 대중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하지 못하는 데 이르게 되며, 결국 민주주의의 퇴색에 다다른다. 민주주의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역사적 사건들을 떠올려보라.
현재 뉴스 리터러시가 부족하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에서 발표한 2019년 스탠퍼드 역사 교육 단체(Standford History Education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소수만 사실과 의견 사이 차이를 분별해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96%의 고등학생이 출처 불명의 소식을 접하고 신뢰성을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그렇다면 우리는 뉴스 리터러시를 위해 어떤 방안을 세워야 할까? 정답은 교육이다. 현재의 교육상황을 보면, 리터러시의 습득과 체화 방법보다는 미디어나 뉴스의 실생활 활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뉴스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러 언론인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뉴스데이 편집자 출신의 하워드 슈나이더이다. 그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교육하자고 주장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김수임기자]
한편, 중국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중학생과 고등학생 50명은 이 주제를 가지고 창의 독서 발표 대회에 참가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8기 김수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