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상상청에서 EVE 회사와 스투키 스튜디오 측이 이브컵 온라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월경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EVE 회사와 스투키 스튜디오는 일생에 있어 초경, 월경, 완경을 모두 거쳐 가는 여성들을 위한 월경 용품과 월경 지식을 공유하고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장민주기자]
먼저 EVE 회사는 여성과 남성, 성인과 청소년을 불문하며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며 무엇보다 화학물질로부터 멀리해 보다 안전한 성인용품을 계획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지난 2017년, 생리대 총 휘발성 발암물질(TVOC)이 검출되어 심각한 파동이 일어나 생리대를 써오던 여성들은 월경 대안 용품을 찾아 헤매어왔다. 그중 월경컵은 탐폰과 같이 여성의 질 속에 삽입하여 쓰는 월경 용품으로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국내 생산/판매가 허용되었다. 월경컵은 생리대와 달리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몸에 해롭지가 않다는 점에서 조금씩 알려지면서 처음 월경컵을 접해보는 여성들을 위해 EVE 회사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장민주기자]
대한민국은 생리대가 처음으로 생산된 지 4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월경 대안 용품 선택지는 여전히 좁으며 생리에 대한 인식조차 좋지 않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EVE 측은 생리대 안전성 기준 또한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화학물질로부터 노출된 여성들을 위해 텀블러라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월경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장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