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유진기자]
‘호모포비아’라는 단어는 사전에는 동성애 공포, 동성애 혐오라고 실려 있다. 요즘 동성애에 관련된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상영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완벽한 타인’에서도 동성애 문제를 다룬다. 차이가 있다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인공을 통해 동성애를 더욱더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게 다뤘다면 ‘완벽한 타인’은 동성애를 혐오하는 자들을 비판하고 그들이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혹시 성차별, 인종차별 혹은 성적 차별, 지위 차별 등을 당해본 적이 있다면 이런 차별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모든 사람은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당한다면 화가 나거나 억울하고 눈물이 날 것이다. 그렇지만 동성애자들은 이런 차별을 당연하다는 듯이 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유교 사상과 기독교, 불교 가치관에 입각한 동성애자 혐오와 공포, 거부감 등이 존재해 왔다. 커밍아웃을 한 사람 중 사회적 인식에 상처받아 자살한 경우도 기사로 자주 접해온다. 또한 동성애가 정신병이며 고쳐야 하는 질병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대다수이다. 동성애는 찬성, 반대로 평가될 일이 아니다.
에이즈(HIV/AIDS)는 동성애 병이 아닌 단지 성병이다. 동성애자이든, 양성애자이든, 이성애자이든 에이즈 전파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지닌 보균자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관계를 가질 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이와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의학적인 의견으로 동성애는 에이즈라는 몰상식적인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하며, 동성의 성관계보다 이성의 성관계에서 에이즈가 발병할 확률이 수치로 더 높게 나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양성애자이고, 에이즈로 사망한 것으로 나와 에이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동성 간의 성관계는 무조건 에이즈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이 영화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에이즈에 대한 지식을 잘못 접한 경우에도 착각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헌법에서는 동성혼을 금지하고 있다. 헌법 제36조 1항을 보면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되어 있다.
연애는 반드시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만이 해야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접한 사람 중 양성애자 혹은 동성애자일 수 있다. 그래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전한다.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답고 누군가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기 김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