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지스타 2018'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4일간 개최한 페스티벌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스트리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지스타의 흥행 정도가 1인 방송을 하는 BJ, 스트리머들에 의해서 크게 좌우되었다. 최근 유행하는 새로운 게임인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유명한 BJ들과 스트리머들이 대전을 하고 그들을 지켜보는 관람객들이 늘어났다. 게임계의 큰 형님이라고 불리는 넥슨은 유명 BJ 대도서관, 넷마블은 이설, 보물섬 등 유명한 BJ를 동원해 인기를 모았다. 게임 방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인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부스들을 '지스타 2018'에 마련하고 게임 방송을 알리는 데 주력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전여진기자]
게임업체의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명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관람객을 끌어모으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BJ들이 흥행 카드로 등장했다"라며 "게이머들에게 유명 BJ는 연예인 이상의 인기"라고 설명하였다. 즉, 게임업체에서는 게임 방송 시장이 커지는 게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게임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게임 방송을 시청한다는 것이고 이들이 게임을 하는 사용자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는 지스타의 정체성이 흐려진다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18’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 4만1584명,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18일 6만243명으로 전체 23만5082명이었으며, 작년에 열렸던 '지스타 2017'보다 4.1%가 증가하였다. 또한,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들도 지난해보다 8.1%가 증가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전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