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강승균 교수 연구진이 몸에서 녹는 전자약을 개발했다. 전자약이란, 세포를 자극하여 활성화 시키고, 대상의 재생을 가속화시켜 회복을 돕는 약이다. 원래의 전자약은 몸에 넣는 수술과 후에 제거하는 수술로 두 번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몸에 넣기만 하면 저절로 없어져 병원에 한 번만 가도 되게 되었다.
[이미지 제공=카이스트 강승균 교수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물질의 고유 특성마다 전자약의 제어 기술이 다르다. 또, 두께를 바꾸어 전자약이 녹는 시간을 다르게 할 수 있다. 게다가 몸에 영향이 없는 검증된 물질을 사용하여 부작용도 없다. 당연히 후유증도 없다. 전자약은 치료를 마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몸속에서 녹아서 하루에 일정량씩 몸 밖으로 배출된다. 단순히 치료만 하고 전자약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은 아니다. 마그네슘과 같은 몸의 활동에 유용한 물질을 이온 단위로 분해하여 전자약으로 투입되면, 치료도 하고 몸에 좋은 영향도 끼치게 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백광렬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백광렬기자]
연구에 참여한 강승균 교수는 "처음에는 신경 가속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의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자는 제의가 들어와서 이런 전자약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연구진의 기술이 다른 분야와 융합되어 매우 좋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전자약은 말초 신경에서만 검증된 것입니다. 척추와 같은 중추 신경에도 재생이 가능하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또, 중추 신경에는 전자약을 투입하는 과정에서의 위험부담도 줄이고 싶습니다."라며, 전자약의 방향과 아쉬움을 토해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백광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