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 "
조정래 " 함께 서로를 생각해야 함께 행복한 나라가 된다 "
17일 보성군에 위치한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작가 조정래와 함께하는 북 토크가 열렸다. 이날은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북 토크를 비롯한 여러 행사가 열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심근아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소설 태백산맥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이는 채동선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선보여졌다. 조정래 작가를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이 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심근아기자]
이날은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 시상식과 함께 소설 태백산맥을 필사한 독자들에게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은 지난 9월에 전국 4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러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조정래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조정래 작가는 한 독자의 통일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통일은 서두르면 탈이 나고 병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개의 대립된, 충돌하는 정치 집단들이 만들어낸 갈등과 모순의 문제점은 해결하자고 하는 그날부터, 지나온 세월만큼이 또 필요하다"며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화도약을 이루자 한 그날로부터 지난 70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심근아기자]
그는 경제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함께 행복해야 삶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불행하고 한 사람이 행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지옥이 되는 것이다. 함께 서로를 생각해야 함께 행복한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온 독자들은 물론 학생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정래 작가와 깊은 교감을 나누며 소설 '태백산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경제, 나라, 교육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심근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