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이태권기자]
우리는 조선시대에 한 나라의 군주로 살아갔던 왕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배웠으며 어떻게 살아갔는지 과연 우리는 잘 알고 있을까? 그렇다면, 왕들이 살았던 궁중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책 <조선 국왕의 일생>은 조선시대 국왕들의 삶을 생생히 보여준다. 한 국가의 상징이자 지존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이었던 왕들의 교육, 혼례, 식사, 궁궐 그리고 죽음까지 마치 국왕의 옆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사관의 눈으로 그들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국왕의 일생>에서 왕들의 일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편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신하들에 의해 규제되었으며, 시를 지으며 문예활동을 벌였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야 했다. 또한,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어 왕을 지치게 했던 경연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힘들게 다가온다. 심지어 삶의 마지막인 죽음까지도 정치적인 일이었던 왕들의 삶은 비극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한 국가의 '왕'이었다. 군주로서 입법권, 사법권, 행정권을 모두 행사하는 절대적인 권력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다스렸으며, 조선 최고의 문인으로서 유수한 작품을 남겼다. 살인적인 일정의 경연까지 소화해냈던 조선시대의 왕들은 리더가 어떠한 존재인지 그들의 삶으로 보여주었다.
<조선 국왕의 일생>은 국내의 한국학 전문가들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조선 왕들의 일생에 대해 적은 책이다. 책에서 왕들은 군주의 강인한 모습과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평생을 정치에 몸담아야 했지만 그 속에서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자 했던 왕들의 일생은 현대의 리더들에게는 물론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이태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