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서 7일(현지 시각)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5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AI 앵커가 등장하여 전 세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I 앵커는 신화통신의 유명 앵커의 보도 영상에서 입술 모양과 목소리 등을 본떠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텍스트 기사를 입력하면 AI 앵커가 사람의 입 모양을 흉내 내며, 목소리를 이용해 뉴스를 보도한다.
아직은 시선 처리, 입 모양 등이 어색하여 '불쾌한 골짜기 이론'처럼 일부가 부정적이긴 하지만, 딥러닝과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문제점은 사라질 예정이다.
AI 앵커는 현재 중국어,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앵커가 없는 사이 발생하는 긴급 속보를 대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며, 인간 앵커는 하루 8시간 근무하는 반면, AI 앵커는 1년 365일 24시간 동안 일하는 것이 가능하다. AI 앵커는 8일을 기준으로 실제 방송에 투입되었으며 신화 채널, 웹, 앱, 웨이보 계정 등에서 만날 수 있다.
▲AI 앵커와 인간 앵커의 비교표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한민서기자]
AI 앵커 외에도 올해 세계인터넷대회에선 AI 교사도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교육 업체 쉐이보는 자체 개발한 표정과 음성, 필적을 인식하는 기능을 갖춘 AI 교사를 활용하여 쓰촨성의 지역 어린이들에게 중국어와 영어 교육을 돕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현재의 유망직업이 사라지고 인간의 일자리를 잃을까 봐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가 증가하지만,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인간의 노동직은 사라지고, 로봇과 인공지능을 관리하는 엔지니어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한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변화하는 것이다. 마치 과거의 산업혁명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변화되어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을 전하던 앵커의 격양된 목소리, 슬픈 소식을 전하면서 떨리던 목소리 등 절제된 감정을 참고 억누르며 전하던 생방송, 인간다움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생각도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한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