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3일 LG사이언스파크 ISO(통합지원센터)에서 '제6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올해는 강원도 교육청에서 주관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조정원기자]
참가 학생은 중등부와 초등부로 나뉘어, 초등부는 주어진 6분 동안 각각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발표를 하고, 중등부는 4분 동안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발표를 마친 후 약 2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초등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로, 중등부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예선을 통과한 초, 중, 고학생들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스페인어 등 11개국의 나라 언어로 발표를 하였다. 학생들은 각각 A조, B조로 나뉜 후 오전과 오후에 조별로 발표를 했다. 초등부는 자유주제로, 중등부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조정원기자]
이날 학생들은 대회뿐만 아니라 '세계 전통 의상 핸드폰 거치대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 ISO에 실생활 공간을 연출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인공지능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시상식에서는 참가 학생들 시상뿐만 아니라 해밀학교 밴드부 '소힘줄'이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공연한 후 해밀학교 이사장이자 가수인 인순이와 함께 '거위의 꿈'을 노래하며 다문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였다.
이날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과 부모 나라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재능과 꿈을 피워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학생들 또한 자신이 다문화 가족으로서 겪었던 이야기와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며 이중언어라는 재능을 피워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조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