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 Mind)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구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자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전보다 더욱 뜨거워졌다. 이처럼 4차 혁명 시대가 거론되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레 소프트웨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그중에서도 ‘아두이노(Arduino)’와 ‘앱인벤터(App Inventor for Android)’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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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고등학교에 소속된 아두이노동아리 RAPaELO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15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에서 '아두이노를 이용한 광량측정장치' 및 'BIS와 아두이노를 활용한 버스노선도'를 선보였다. 동아리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수업 시간 중 했던 이중슬릿 실험에서 간섭무늬 사이의 간격 측정에서 정확도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두이노를 활용하였다. 이처럼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RAPaELO 학생들은CdS 셀이 일정한 간격으로 값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 후, 또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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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용한 프로그램은 바로 앱인벤터다. 앱인벤터는 특별히 앱 개발을 위한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간단히 블록을 연결하여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앱인벤터를 이용하여 CdS 셀이 측정한 값을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시켰다.
이들의 발명품을 감상한 김세현(48) 씨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이러한 발명품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소프트웨어의 시대를 실감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