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은 전기로 충전하여 움직이는 이동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동휠이 최근에는 길이나 한강 등에서 흔하게 보이고 있다. 맨 처음 새그웨이가 출시되었을 때는 높은 가격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지만, 샤오미사에서 개발한 나인봇에 흡수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점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여러 안전성 문제와 법적인 문제로 전동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인봇 미니 프로는 샤오미의 자회사인 나인봇에서 세그웨이를 인수한 후 만든 제품이다. 다른 전동휠들과 달리 이 나인봇 미니 프로는 스마트폰의 나인봇 앱을 이용하여 조명 및 안전기능 설정, 전동휠 진단, 도난 방지 등의 기능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휠을 움직일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한 보안업체의 연구원들은 나인봇 미니 프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런 모든 편리한 기능들을 해커가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전동휠의 설정, 속도, 방향 등 모든 기능을 해커가 원격으로 제어하게 된다면, 운전 도중 큰 사고가 날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해커가 손쉽게 전동휠을 훔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이런 취약점은 나인봇에 알려져 지난 4월 이런 취약점을 보완한 시스템이 새로 업데이트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전동휠의 안전성과 같은 문제점들은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또한, 아직 전동휠 규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동휠이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기에는 무리가 있다. 앞으로 전동휠의 안전성이 확실히 확인되고, 전동휠 이용에 대한 규제가 만들어져 전동휠이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지현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