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기상청 공공저작물의 자유이용)
이안류는 해안을 따라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즉 해안가와 수직인 방향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바닷물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해운대, 중문, 낙산, 대천 해수욕장 등이 있다.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해안에 정면으로 긴 주기의 파도가 들어오고, 해변에 정면으로 바람이 분다. 이안류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해안에 쌓여있던 파도가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며 피서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이 파도에 휩쓸려간다는 것이다. 2007년 부산에서 이안류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다행히 이안류를 사전에 예방하여 현재까지 사망사고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16년 8월 해양수산부 국립 해양조사원은 스마트폰 해양 안전지도 어플 '안전해(海)'를 개발하였다.
정부는 포켓몬 고와 같은 '안전해(海)' 앱을 증강현실 기능(현실에 존재하는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추가하여 이안류 등을 현재의 위치에서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기상청 공공저작물의 자유이용)
이안류가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으로는 다음과 같다. 이안류를 벗어나고자 해안가로 헤엄을 치지 말아야 한다. 빠른 속도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몸에 힘만 빠진다. 수영을 잘한다면 해안가와 평행하고 이안류와 수직인 방향으로 수영을 한다. 만약 수영을 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물 위에서 생존 수영을 해야 한다. 생존 수영은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여 장시간 동안 물 위에서 구조를 기다릴 수 있다. 생존 수영법은 팔다리를 벌리고 하늘을 향해 몸을 바다에 띄우는 것이다. 튜브를 타고 있을 경우 튜브 손잡이를 꼭 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송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