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거제의 대형 조선소 두 곳에서 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거제는 대한민국에서 조선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곳이다. 그런 거제에 있는 조선해양문화관에 다녀왔다.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조선해양문화관은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관인 어촌민속전시관에는 전통 어선은 물론이고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어촌의 모습, 이와 관련 있는 거제의 문화와 역사 등을 전시되어 있다. 또,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있는 수족관도 있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나경기자]
제 2관인 조선해양전시관은 제1도크, 제2도크, 제3도크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도크는 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기 위해 조선소에 세워진 시설의 이름을 말한다. 전시실 이름부터 조선과 관련된 이 전시관 복도에는 세계의 다양한 선박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이동하면서도 심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제1도크는 선박의 역사를 전시한 곳으로, 특히 우리 전통의 배인 한선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제2도크는 선박의 기관, 설계부터 진수까지의 전 과정, 조선 기술 등 현재 우리나라의 조선에 대해 전시하였다. 거대한 크기의 선박 기관 모형과 조선소에서 기증받은 물품 등도 있어 조선소 현장의 생생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제3도크는 첨단 해양·조선 기술 등 해양의 미래를 전시하였다. 이 외에도 조선해양전시관에는 4D 영상탐험관과 유아 조선소도 있어 어린 아이들도 흥미 있게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나경기자]
이번 여름 성수기를 맞아 조선해양문화관은 이달 21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 번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김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