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채민기자]
8월 6일(일) 인천 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2017 STEAM CUP'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STEAM CUP'은 로봇을 통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로봇 경진대회로 STEAM교육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주)로보티즈가 후원한다.
'STEAM CUP'에서는 다음과 같이 6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로봇 밀어내기: 자신만의 로봇을 창의적으로 제작하여 상대 로봇을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도록 조종하는 종목
종이컵 쌓기: 로봇으로 종이컵을 이동시켜 먼저 많이 쌓도록 조종하는 종목
로봇 디자인 컨테스트: 창의적인 자신만의 로봇을 창작하는 종목
상자 넘기기: 로봇의 자율적인 처리와 이동으로 상자를 상대 진영으로 넘기는 종목
자율형 보행: 4족 이상의 로봇으로 각 구간의 미션을 통과하며 목적지까지 자율 보행하는 종목
오픈 임베디드 컨테스트: 주어진 주제에 맞춰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창작하고 제어하는 종목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대회 진행이 시작되었다. 로봇 디자인 컨테스트, 오픈 임베디드 컨테스트의 작품 전시도 시작되었다. 교육용 로봇과 로봇 솔루션 개발 기업인 (주)로보티즈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다관절 로봇, 스크래치를 이용한 로봇 제어를 선보였다.
▲(주)로보티즈가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채민기자]
로봇 밀어내기 종목은 2인 1팀으로 출전하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로봇 하드웨어의 성능과 이동 원리, 창의적인 구조가 승패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인 1팀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만큼 팀 간의 협동이 중요하다.
상자 넘기기 종목 또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대의 색 상자를 넘긴 경우에는 +1점, 본인의 색 상자를 넘긴 경우에는 -2점 처리한다. 로봇을 움직이는 방법은 조종 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색을 인식해서 움직이는 방식이다. 따라서 상자를 구분하기 위한 센서의 종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대한 심화 지식을 요구한다.
종이컵 쌓기 종목은 1인 1팀으로 이뤄 팀끼리 겨루는 형태이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제한 시간 내에 로봇을 조종하여 경기장에 있는 종이컵을 목표 지점으로 이동시켜 먼저 많이 쌓으면 이긴다. 로봇 하드웨어의 성능과 이동 구조에 대한 이해, 미션 수행을 위한 창의력이 경기 승패의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했다.
자율형 보행 종목에서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구분 없이 대회를 진행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로봇의 형태도 4족, 6족, 8족 등 다양했다. 로봇이 START구역에서 출발해 FINISH구역까지 도착하는 시간과 구간별 미션 점수를 통과한 점수를 합산한다. A, B, C, D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A구간은 계단 오르내리기, B구간은 검은 선을 인식하여 따라가기, C구간은 허들 넘기, D구간은 고정된 상자를 피해 가는 미션이다.
▲자율형 보행 로봇 경기 진행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채민기자]
오픈 임베디드 컨테스트 종목은 오픈 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와 OpenCM을 이용하여 로봇을 제작하여 출품한다. 오픈 소스 하드웨어에 로봇을 접목함으로써 로봇 제작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봇 디자인 컨테스트 종목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로봇을 디자인하여 로봇에 대한 상상력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설명판과 로봇을 지정된 장소에 전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로봇 디자인 컨테스트 작품 전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채민기자]
오후 3시부터는 레크리에이션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레크리에이션은 참가자들을 위한 댄스 타임, 넌센스 퀴즈, 노래 맞추기 퀴즈 프로그램이 있었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시상식에는 각 종목별로 STEAM의 취지와 맞게 S_과학융합상, T_창의기술상, E_공학인재상, A_예술창작상, M_수학논리상을 수여했다.
'2017 STEAM CUP'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수학·과학적 능력이 빛을 발했다.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가 발전하고, 로봇 분야에 꿈과 희망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임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