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일제 식민통치에 의해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영화 군함도가 개봉했다. 영화 각본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언론시사회에서 "군함도에 대해 알리는 것이 영화를 만드는 목적 중에 하나이고 작업 중에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정환기자]
군함도의 영화 포스터 뒷면에 영화 주제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넣어 군함도에 대한 진실이 강조되었다. 또 하단에는 군함도 알리미, 군함도 섬 둘러보기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져 있다.
영화를 보러 온 주부 황진이(54) 씨는 “영화(군함도)를 보고 하시마라는 곳에 조선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노동을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이런 역사를 몰랐다는 것이 창피하였다.”라고 인터뷰에 응답해 주셨다.
이렇게 군함도에 관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한국 내에서의 목소리가 커지는 한편 일본 내에서는 하시마섬에 대한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다.
나가사키 현 공식관광 홈페이지(http://www.nagasaki-tabi.com/search.action)의 소개에 따르면 하시마섬은 일본 나가사키 현 남서 쪽 18km에 위치해있고, 영화 007의 촬영 장소이었다는 내용 외에 조선인들이 군함도에서 노동을 하였다는 내용은 포함되어있지 않다.
또한 지난 2015년 7월 5일 독일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 하시마가 최종적으로 등재되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일본이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한 사실을 왜곡한 채 산업혁명의 상징성만 부각시킨 것에 거세게 반발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