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람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수박 모자이크병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수박 모자이크병(Watermelon Mosaic Virus:WMV)은 진딧물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수박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을 먹으면,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노인과 어린아이는 설사와 함께 배탈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수박들의 특징은 과육이 너무 익고 냄새가 나는 경우이거나 수박 꼭지에 갈색 무늬가 있는 경우이다. 또 , 소용돌이 모양의 ‘태좌’가 심하게 드러난다.
사람들은 수박 모자이크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박 모자이크병의 증상을 제대로 알지도 않은 채 정상적인 수박들도 모자이크병에 걸렸다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수박 모자이크병 맞나요?”, “이 수박 먹어도 될까요?”등 공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수박에 나타나 있는 소용돌이 모양의 태좌 때문에 두려워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정상적인 수박에서도 소용돌이의 모양의 태좌가 나타난다고 했다. 또 다른 경우, 수박을 먹고 배탈이 났다는 것인데, 이는 수박을 무리하게 먹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은 증상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했을 지라도 너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이다.
수박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나타내면, 수박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수박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걱정 없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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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