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2017 정유년 한해가 떠오른 지도 4개월이 되었다. 한국의 게임 산업은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 점점 과열되고 있는 게임 시장은 상당한 규모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4월 8일 기준 NC소프트의 시가 총액은 7조 63억으로 상당한 규모이다. 비교를 해보자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대표 3사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시가 총액은 각각 5,254억, 1,978억, 4,792억 으로 다 합쳐도 약 1조 20억 정도의 규모이다. 사실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얻어내고 있지만, NC소프트의 주가가 7억 63억이니, 3사의 주가를 전부 합쳐도 약 7배 정도가 차이가 난다.
그만큼 게임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PC 게임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2016년 구글 플레이에서 선정한 ‘2016 최고의 게임’과 현재 2017년 4월 8일 기준 인기 게임 TOP 10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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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구글 플레이에서 선정한 '올해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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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8일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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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를 비교했을 때 두 목록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은 “클래시 로얄” 하나뿐이다. “클래시 로얄”은 카드를 획득하고, 8개의 카드들로 덱을 짜 전투에서 그 카드를 써 상대방의 타워를 상대보다 더 많이 부수면 이기는 게임이다. “클래시 로얄”은 심지어 스웨덴 게임사인 “Supercell”이 제작한 것이다. 현재 최고매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클래시 로얄”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현금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인기 게임 TOP 10에는 NC소프트의 “프로야구H2”, 넷마블 게임즈의 “요괴”, NEXON(넥슨)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등이 보이지만 나머지 게임 제작사들은 소규모 제작사 이거나 한국 회사가 아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선정한 ‘2016 올해의 게임’이 12월쯤에 선정한 것이니, 4개월 만에 순위를 앞 다투던 게임들이 명단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게임들이 떠올랐다. 끊임없이 유행을 타고, 변화하고 있는 게임 시장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신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