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점점 많아져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러한 애완동물들이 많아질 수록, 유기견 묘의 양도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유기견 수에 따르면, 2013년 6만 2천 119마리, 2014년 5만 9천 180마리, 2015년 5만 9천 633마리로, 유기견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이 보인다.
이는 전국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집계한 숫자여서 미등록된 유기견까지 합친다면 10만마리까지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유기동물 증가 실태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거주하는 김 모 씨(32)은 “ 길에 지나가다 보면, 오랜 시간 떠돌아 다녀 삐쩍 마르고 병든 유기견 유기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무책임하게, 생명을 물건처럼 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이 정말 가슴 아프다”라고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따르면, 심지어 운 좋게 유기견 유기묘가 구조된다 해도 유기동물 보호소의 공고기간 동안 유기동물의 주인이 나타나는 경우는 20%,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경우 30%를 제외한 나머지 50%는 안락사를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류서윤기자]
그렇다면, 무고한 생명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우리나라의 유기동물 보호 및 발생 방지 측면에서 보면 법·제도적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 정부는 동물 유기와 동물등록제에 관한 법을 강화시켜 유기동물 발생을 억제해야한다. 또한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유기동물 수용능력을 확대시켜 안정적으로 유기동물을 보호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책임감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하루빨리 유기동물의 수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류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