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채하연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을 알리는 대표 전령사로는 제주도는 유채꽃, 청주시의 경우에는 무심천변에 만개하는 개나리와 벚꽃일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새학기의 첫 시험인 중간고사를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벚꽃의 꽃말이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벚꽃을 마음 놓고 구경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원래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미인이다.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무심천에는 봄을 만끽하고자 시민들로 북적인다.
시민들이 사랑하는 무심천 벚꽃길에 올해는 야간에도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무심천 벚꽃길 야간조명은 설치후 여러 차례의 점등시험을 거쳐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조명을 밝히고 있으며, 벚꽃이 개화하고 있는 지금 무심천을 방문한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무심천 벚꽃길 야간 조명시설은 청주대교에서 제1운천교까지 950미터 이며 이곳 벚꽃거리 구간에는 야간 조명설치 외에도 꽃을 보기위해 나온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데크도 2곳 설치해 놓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과 연계해 벚꽃길와 인접한 청주대교에도 야간 조명시설을 추진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무심천의 야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활짝핀 무심천의 꽃망울과 함께 청주의 문화예술도 활짝 꽃을 피웠다.
지난7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제14회 청주예술제가 청주 예술의전당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오는 9일에는 오후 5시 청주 무심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충청페스티벌-충청 듀엣가요제'가 개최된다.
충청 듀엣가요제는 '역사의 증인' 충청일보가 주최하고 (사)한국가수협회충북지회,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주지부가 주관하며 청주시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전문 음악인 뿐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듀엣팀들이 많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채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