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는 에펠탑이 있고, 미국 워싱턴 DC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고,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듯이 대한민국 전주에는 전동성당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지원 기자]
현재 전주시 안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다. 1937년에서 1957년까지 천주교 전주교구의 대성당이었으며, 건축물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영화의 촬영지나 결혼식 장소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본당의 수호 성인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다.
전동성당은 호남 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 돔을 올렸으며,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 있다.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성당은 화강암을 주춧돌로 하여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주춧돌인 화강암은 착공 당시인 1908년에 대한제국을 간접 통치하고 있던 일본 제국 통감부가 헐은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 돌을 이용하였다. 성당을 구성하는 벽돌의 일부도 헐린 성벽에서 나온 흙을 구워 만들었다.
나머지 석재와 목재들은 각각 익산시 황등면의 채석장과 승암산의 목재를 사용하였다.
1908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931년에 최종 완공되었다.
함께 있는 전동성당 사제관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지원]
이렇듯 우리 한국인에게도 자랑스러운 건축물들이 있다.
전 세계에 멋지고 의미 있는 건축물들을 보러 세계 여러 곳을 여행 다닌다고 한다.
하지만 먼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대한민국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서 우리가 지키고 물려주어야 할 것은 다른 것들이 아닌 소중한 가치가 있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