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호중기자]
지난 3일에 한국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영업을 개시했다. 케이뱅크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과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뱅킹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갖고 있다. 이러한 강점과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힘입어, 현재 영업을 시작한지 하루 반 만에 무려 6만 5천명에 육박하는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기존 금융업계에 있는 은행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지점을 운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조금 더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리도 기존의 은행들보다 더 낮은 수치로 책정되었다. 약 1%에서 2% 정도 낮은 것으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금융계 전문가들은 케이뱅크가 금융업계에 큰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고 예고한다. 수만명의 인건비 절감, 24시간 이용의 장점, 모바일 기능 강화, 그리고 가격 경쟁력 등이 그 이유이다. 기존 금융업계도 케이뱅크의 등장에 매우 긴장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성장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은 '초반 개점 효과'에 의한 성공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서도,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음성 인식, 빅데이터 활용, 그리고 외국인 고객 유치도 포함된다.
하지만, 케이뱅크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모바일 금융시장이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보안에 대한 우려는 따라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지 않으면, 소비자들도 점차 신뢰를 잃을 것이라는 것이 보안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한, 계좌의 개설이 신속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자칫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이러한 우려들을 점차 해결해 가는 것이 케이뱅크의 최우선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양호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