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개봉한 영화 '조작된 도시' 가 평점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는 관객들의 호불호 평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유진기자]
'조작된 도시'는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된 '권유'(지창욱)가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다.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 와중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과 특수효과 전문 '데몰리션'(안재홍)을 비롯 게임 멤버가 모두 모인다.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기 시작하게 된다.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위한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박광현 감독의 다이내믹한 액션과 빠른 전개는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최근 '힐러' , 'THE K2' 등의 드라마에서 멋진 액션 연기를 보여준 지창욱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개봉 전 언론에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더해지며 흥행에 성공했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높은 평점과 호평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에 만족하지 못한 관객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떤 영화도 모든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각자 선호하는 장르도 다르고, 보고 느끼는 감정도 다르다. 하지만 '조작된 도시' 의 평점이 '아르바이트다'라고 주장하기에는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문이다.
게임과 연관시킨 신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설정으로 칭찬받고 있다. 그만큼 '조작된 도시'는 한국 영화계 새로운 시각의 영화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