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잘 모르고 있던 '먹거리'에 대한 숨겨진 실태를 밝히고, 진실을 파헤치는 '먹거리 X파일'의 대왕카스테라 편이 방송된 이후 많은 프랜차이즈 대왕카스테라 업체들이 적자로 인해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고 있다. 지난 12일, 채널A에서는 ‘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편이 방송되었다. 카스테라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재료 중 식용유가 포함되어 있고, 적지 않은 양이 첨가된다는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다. 점주들은 카스테라의 부드러움과 촉촉함의 지속을 위해 사용한다 하였지만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양의 식용유가 첨가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사 먹을 순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그로 인해 방송 이후 대왕카스테라 가게에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고, 매출이 감소해 경영난으로도 이어졌다. 결국 개업한지 얼마 안 돼서 폐업을 하는 가게들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남아있는 가게들마저도 위태로운 게 사실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영빈기자]
식용유가 첨가되는 대왕카스테라는 나쁜 먹거리이다
버터를 첨가해 만드는 일반카스테라와는 다르지만, 실제 대만식 카스테라에는 버터 대신 식용유가 쓰인다. 또한 한국기술자격검정원에서 시행하는 제과기능사 실기시험 공식 레시피에는 식용유와 버터가 모두 사용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식용유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먹거리”라는 인식은 과장된 표현이다. 버터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동물성 포화지방이지만 식용유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식물성 불포화지방이기 때문에 식용유가 들어간 음식이라 하여 무조건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인식도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영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