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타탁 탁- 누구나 키보드 소리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키보드를 누를 때 나는 경쾌한 소리는 왠지 모를 쾌감을 주기도 한다.
사실, 키보드에서는 여러 종류의 소리가 난다. 키보드의 개별 스위치들을 '키캡' 이라고 하는데, 이 '키캡' 에 따라서 키보드의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키캡에 따라 키보드는 크게 멤브레인식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로 나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연기자]멤브레인 식 키보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키보드이다. 멤브레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가운데가 뻥 뚫려 있다는 것이다. 키캡의 스위치가 밑부분의 고무를 누르면서 입력이 되어 '탁' '탁'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버튼 하나 하나에 개별 키캡이 존재하는 키보드를 칭한다. 이것 때문에 키캡마다 다른 소리가 나게 된다.
기계식 키보드에는 크게 청축, 적축, 갈축, 흑축이 있다.
청축 [이미지 제공= The Keyboard Company, 저작권자로부터 허락 받음]
청축은기계식 키보드의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다.
타이핑을 할 때마다 '찰칵' 소리가 난다.
적축 [이미지 제공= The Keyboard Company, 저작권자로부터 허락 받음]
적축은 청축과는 다르게 매우 부드러운 키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손가락을 올리기만 해도 타이핑이 되는 것 처럼 느껴진다.
갈축 [이미지 제공= The Keyboard Company, 저작권자로부터 허락 받음]
갈축은 청축보다는 소리가 덜 나면서도 적축의 부드러운 키감을 느낄 수 있다.
타이핑을 할 때 '서걱 서걱' 소리가 난다.
흑축 [이미지 제공= The Keyboard Company, 저작권자로부터 허락 받음]
흑축은 적축과는 반대로 키압이 높아 힘을 주어서 눌러야 한다.
타이핑을 할 때, 청축같은 '찰칵' 보다는 '스걱 스걱' 소리가 난다.
멤브레인도 멤브레인 만의 매력이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도 각 키캡마다 눌리는 방식과 소리가 다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여러 키보드를 사용해보고 싶거나, 타이핑 소리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