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GOOD NEWS COR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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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EWS CORPS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소망과 사랑을 품은 대학생들이 약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봉사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파견된 봉사단원들은 선교활동, 교육활동, 문화교류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마음을 나눈다. 오지에서 현지인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평소 풍요로움 속에서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온 학생들이 스스로 돌아보게 되고 시련과 어려움을 겪으며 나약했던 자신의 의지도 한 단계 넘어설 수 있다. 또한, 국제 리더 양성과 희생정신, 국제사회 활동이라는 3가지의 활동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GOOD NEWS CORPS는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단원들의 활동수기를 엮어 책을 출판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GOOD NEWS CORPS의 해외 단원들이 11개월간 62개국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후 20일간 춤과 노래, 뮤지컬 등의 페스티벌 준비를 하여 2월 한 달간 한국과 일본의 13곳을 순회하며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특히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15기 굿뉴스코 단원 총 422명이 손수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또한, 페스티벌은 노래를 선보이는 굿 뉴스 밴드와 해외 봉사를 하면서 생긴 밝은 마음과 웃음을 춤으로 표현하는 라이쳐스 스타즈, 현지인들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그 나라만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문화댄스,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의 정신과 닮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표현하는 뮤지컬 그리고 해외 봉사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입은 한 단원의 스토리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트루 스토리 등으로 구성되며 약 120분 정도로 진행된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손재형기자]
(2월 19일) 페스티벌은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 홍보 영상과 외국 대사들의 축하 인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또한 공연은 각 나라의 문화를 담은 춤들과 뮤지컬 그리고 단원들이 보고 느낀 경험담으로 이어졌다. 제일 먼저 선보인 춤은 굿뉴스코 단원들의 작은 물결이 사람들의 마음에 연결되어 행복의 큰 강물을 만들어준다는 남미지역의 라올라 라는 춤과 아프리카에서 어둠을 밝히는 뜨거운 태양이 되어 소망의 빛을 전파하겠다는 아프리카 지역의 칼리주아 라는 춤, 그리고 인도의 킨츠나와 남태평양의 로코떼빠테, 일본의 야쿠도-진이라는 춤과 중국의 성세홍자로 구성되었으며 역동적이고 때론 잔잔한 모습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특징을 표현했다.
뮤지컬은 노예 해방을 주장한 링컨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 시기 노예 해방을 주장하던 링컨의 모습과 이유를 불문하고 피부색으로만 차별을 받던 흑인 노예들의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담아냈다.
또한 이 날 이혜윤 단원의 피지단기체험담은 백혈병을 앓았던 일과 그 시련을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이겨낸 과정을 풀어내어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공연이 끝난 뒤 나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서 인터뷰를 청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먼저,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으로 활동하신 방다영 단원의 인터뷰이다.
Q.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이번에 아르헨티나에 파견되어 활동한 대학생 방다영이라고 합니다.
Q.해외봉사 활동으로 어떤 일을 맡으셨나요?
A.아르헨티나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맡았어요. 아카데미 참석한 적도 있고, 어떨 때는 지방으로 다니면서 한글 교육을 하기도 했었어요.
Q.특별히 보람되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A.한국어를 가르쳐주었던 아이가 IYF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일 하고 작은 마을로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간 도시에서 아이들이 열렬하게 환영해 주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Q.1년간의 활동으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요? 그리고 활동을 통해 얻은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A.아무래도 현지에서의 문화나 생활방식, 그리고 언어가 달랐던 점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외부적인 요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적응해 나갈 수 있었어요. 거기서 특별히 배운 게 있다면 배려와 예의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어요. 가끔씩 같이 지내던 봉사단원들과 안 맞을 때가 있어서 다툼이 있곤 했는데, 선교사님의 지적으로 제가 고집스럽고 이기적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사소한 부분들부터 고쳐나가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1년간의 굿뉴스코 활동은 뜻깊고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의 팀장을 맡고 계신 한정원 팀장님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육대학원 스페인어과 재학 중인 한정원입니다. 굿뉴스코 자원봉사자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Q. Good News Corps는 소망과 사랑을 품은 대학생들이 약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봉사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해외 봉사단인 만큼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팀장님께서는 ‘봉사’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제가 생각하는 봉사는 나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거울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봉사를 통해 내가 얼마나 사랑 받고 살고, 또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 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나는 왜 이런 불우한 환경에서 지낼까? 하며 불행한 시기를 보내는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자신보다 더 못사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Q. 봉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많은 학생이 봉사단체를 통해 봉사를 할 때 지원 자격이 무엇인지 많이 물어봅니다. 하지만 저는 봉사를 위한 어떤 스펙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어떤 대단한 일을 하는 것보다 남들과 소통하며 좀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제16회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2018년 2월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해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