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인 터키에서는 이 꽃을 한 송이만 지니고 있어도 부자가 된다는 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꽃, 튤립.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신기한 꽃이다. 색도 알록달록 다양한 걸 보아 부자가 된다는 게 그저 아무 이유없이 생긴 설은 아닌 것 같다. 열정, 매혹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함의 상징이 될 꽃이다. 이러한 매력을 품은 꽃, 튤립을 한바탕 가득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원채윤기자]
바로 환상의 나라라 불리는 놀이공원, '에버랜드' 이다. 늘 이 곳에서는 놀이기구를 타는 데에 급급했던 나였지만 이번엔 25주년을 맞이하여 봄내음나는 꽃들로 채색된 풍경들을 구경하는 것이 주였다. 일반적인 빨간색의 튤립부터 노랑, 파랑 등등 굉장히 다양했다. 에버랜드에서 이 곳은 늘 조형물들로 가득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꽃들과 싱그러운 나무들이 꽉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오감으로 벌써 봄을 맞이한 것 같았다. 비교적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으며 코스로 움직이기에도 충분했다.
2017년 3월 16일부터 2017년 4월 23일간 진행될 튤립축제는 타지역인 태안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다. 굳이 이 곳이 아니라도 튤립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벌써 3월이 끝나가지만, 2017년 한 해의 초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나름의 깊은 의미가 남긴 꽃, '튤립'을 보러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버랜드 개장은 오전 10시이며 튤립구역은 오후 9시에 종료된다. 입장권만 구매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원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