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고개숙인 한국 축구, 이대로 괜찮은가?

by 4기최민규기자 posted Mar 24, 2017 Views 202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f36969a9578913c130c2d56d7c4ee92c.jpg


[이미지 제공=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23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835분에 중국의 헤롱 스타디움에서 2018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결과는 0:1 대한민국의 패배였다. 현재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맞붙은 경기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패배인지라 더욱더 쓰라린 아픔이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어제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권순태 키퍼가 장갑을 끼고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이용이 수비라인을 맡고 남태희, 기성용, 구자철, 고명진, 지동원이 중심 허리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스트라이커로는 이정협이 선발로 나섰다.



- 전반전 : 기회를 잡는 자가 승리한다.


전반전 5분 정도 까지는 중국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이후 경기의 흐름은 대한민국에게 기울고 17분 이정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한국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28, 남태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감아 찼지만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수비라인이 중앙선 까지 올라오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33, 중국의 장린펑의 중거리 슛이 홍정호의 몸에 맞고 중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코너킥 크로스를 위다바오가 머리로 살짝 돌려놓은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중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중국 홈 팬들의 함성이 더욱더 커졌다. 선제골 이후 대한민국도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38, 지동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왼발 슛이 벗어나고 41,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지동원의 헤딩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면서 대한민국은 좀처럼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였다.



- 후반전 : 슈틸리케의 전술은 너무 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움직임이 다소 돋보이지 못했던 스트라이커 이정협 대신 장신 김신욱을 투입하였다. 김신욱의 머리로 기회를 잡아보려 했던 것이다. 김신욱이 투입되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횟수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58, 아크 왼쪽에서 기성용이 왼발로 낮게 찬 공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4분에도 기성용은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중국의 쩡청 골키퍼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65분에는 고명진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시켜 동점골을 노렸다. 74, 남태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지동원의 머리에 연결 되었지만 쩡청 선수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기회는 날아갔다. 80분에는 수비수인 홍정호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였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우시가 육탄방어를 하면서 한국의 또 하나의 기회를 무너뜨렸다.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양 팀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다. 추가시간이 4분이나 주어졌지만 김신욱을 이용한 공격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대한민국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은 골 결정력이었다.

중국은 오늘 경기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어 총 5점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이란에 4점 뒤진 승점 10점을 유지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는 내용적인 면에서는 분명히 한국이 우세하였지만 기회를 골로 연결시킨 중국에 승점 3점을 내준 상황에서 한국대표팀은 고개를 숙이며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오늘경기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28일에 있을 시리아전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최민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예린기자 2017.03.24 23:51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959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437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3765
페미니스트 대통령 file 2017.03.25 안예현 18891
유행어, 신조어라는 거울 속에 나타나는 2017 사회 모습 3 file 2017.03.25 성채리 33475
'한정판'의 유혹 file 2017.03.25 주은채 20857
과학 호기심이 활짝 피다-국립대구과학관으로 오세요 file 2017.03.25 이영준 24552
'이상문학상'을 아시나요? file 2017.03.25 정준서 22617
맨발로 나아가는 청소년들, 청소년 장기 프로젝트 file 2017.03.25 박벼리 21746
당신의 양심은 아직 세모 모양입니까? file 2017.03.25 박유은 22632
어스아워 2017: 60분동안 불을 끄고, 생명을 켜다. file 2017.03.25 조윤수 20406
빅맥지수로 세계경제를 보다? file 2017.03.25 김나영 21857
Earth Hour: 지구를 위한 시간. 2 file 2017.03.25 유광호 24867
전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열리다. 1 file 2017.03.25 김혜린 22190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file 2017.03.25 임소진 20865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22566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워요” ……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버린 학생들 2 file 2017.03.25 김다희 28410
왼손잡이는 천재라는데 진실일까? file 2017.03.25 김선웅 24315
SWITCH OFF for Earth, right now. file 2017.03.25 최규리 22140
별 하나에 윤동주의 삶을, 윤동주 문학관을 탐방하다 1 file 2017.03.25 황새연 22688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긴 오잖아? 2017.03.25 장민수 33186
일본군 '위안부' 청소년 단체, '마음을 찾는 아이들'의 새로운 도약 5 file 2017.03.25 김수연 26304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냄비근성 2 file 2017.03.25 신유나 25524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25346
보령시 청소년 문화의집, 보령시 청소년 운위영위원회 위촉식 진행 file 2017.03.25 이지민 24558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3.25 박다혜 20243
영화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1 file 2017.03.25 연지원 25793
2017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 한국 선수들에게만 깐깐한 심판들로 인해 억울한 패배를 맛본 한국 선수들? file 2017.03.25 이예성 26136
Earth Hour : 지구촌 전등 끄기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다 file 2017.03.25 장예진 23775
‘국제출판인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강지원 19902
3월 25일, 전등을 끄고 생명의 빛을 켜다. file 2017.03.25 김량원 22367
구일고등학교의 아이돌 'KD'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임수윤 26427
봄꽃의 신호탄! " 2017 양산 원동매화축제" file 2017.03.25 전현동 17535
배고플때 짜증이 난다? file 2017.03.25 진다희 21906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9496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file 2017.03.25 김학경 21044
jtbc의 활약 누가 예상했을까? file 2017.03.25 남승훈 20012
'먹거리 X파일', 하나둘 문닫는 대왕카스테라 file 2017.03.25 박영빈 20137
제주를 노랗게 물들인 싱그러운 유채와 함께하는 치유타임 file 2017.03.25 서윤 18135
'탁' '찰칵' '서걱' 여러가지 키보드 소리 2 file 2017.03.25 박수연 28661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file 2017.03.25 김경은 22044
라라랜드를 걷어찬 엠마왓슨의 복귀작 미녀와야수 1 file 2017.03.24 김민재 21637
가지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는 꽃이 한가득 …. file 2017.03.24 원채윤 24628
제83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2017.03.24 노도진 28257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32663
부천시 청소년산울림수련관으로 오세요!!! 4 file 2017.03.24 김동주 21804
세종에서 미켈란젤로를만나다…. file 2017.03.24 이아영 18131
가장 필요한 용기 file 2017.03.24 김다빈 19793
증강현실게임,포켓몬GO 1 file 2017.03.24 4기조은선기자 21091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25344
고개숙인 한국 축구,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3.24 최민규 202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