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민정 기자]
단돈 200원으로 원심분리기를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믿을 것입니까?
이 놀랍고도 믿기 힘든 위대한 발명은 2013년 우간다에서 시작되었다. 우간다 지역 의료센터를 방문하던 프라카시는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방문지 곳곳에서 수백만원 가치의 장비들이 고장 나 방치되어 있던 것! 프라카시는 생각했다. "만들기 쉽고 값싼, 성능좋은 원심분리기를 만들자!" 지금부터 프라카시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요요'를 활용해볼까?
프라카시는 위아래로 돌아가는 장난감인 요요를 활용하여 원심분리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1년이 넘도록 요요에 매달렸지만 회전속도가 느렸으며 쉬지 않고 돌려야 한다는 점이 매우 까다로웠다. 연구가 진척되지 않자 팀원 한 명이 전세계 인류를 살릴 열쇠가 되는 아이디어를 낸다.
" '실팽이'는 어때요? "
실팽이는 실 양쪽을 잡고 늦췄다가 당기면 윙윙 돌아가는 장난감의 한 종류이다. 회전속도도 빠르고, 그저 양쪽 실을 당기면 끝. 요요가 발목을 잡혔던 회전속도와 쉬운 사용방법이 동시에 만족되는 것이다. 게다가 종이로 만들기 때문에 가볍고, 전기공급도 필요없다.
어떻게 만들지?
정말 간단하다. 구멍을 뚫은 원반에 혈액을 담은 작은 튜브를 달고, 뚫었던 구멍에 끈을 관통시키는 짧은 과정만 거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
종이 원심분리기 이름은 페이퍼 퓨즈!
말라리아균을 분리하여 아프리카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의 질병을 편리하고 값싸게. 그래서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는 위대한 발명이 이루어졌다. 이미 단돈 약 500원의 종이 현미경 '폴드스코프'를 발명한 데 이어 페이퍼 퓨즈를 탄생시킨 프라카시 교수팀의 새로운 연구는 계속되고 있으며 그 혁신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