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계절 봄이 찾아왔다. 길거리에는 연인들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 나들이를 나온 가족 등 여기저기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는 한숨을 쉬며 그저 오늘 하루도 빨리 지나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한숨 쉬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고등학생이다.
전국의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익명 설문조사 결과 93%의 학생들이 자신이 우울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성적문제가 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친구 문제가 35%, 가족 문제가 26%로 뒤를 이었다.
이렇게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잠이 들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걱정을 하거나 오늘 자신이 한 일들에 대한 후회를 거듭한다. 사람들은 이들에게 말한다. "넌 생각이 너무 많아".
그래서 이러한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심리치료사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이다. 이 책에서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세상 사람들은 보통사람과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는 두 부류로 나뉜다고 설명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민경기자]
'잃어버린 자존감', '지나치게 풍부한 감성' 등 책의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많다. 이렇게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이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이들이 그저 남달리 예민한 감정을 가졌으며, 좌뇌보다 우뇌가 더 활발한 '우뇌형 인간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하며 왜 이들이 남들보다 생각이 많은지, 어떻게 해야 남들처럼 잘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고민하고 걱정하며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고등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라며 더욱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원한다면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생존 편>을 읽기를 추천한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민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윤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