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토요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사무소 주차장에서 12번째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 가 열렸다.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 운영회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2015년 11월에 첫 장터 이후 약간의 공백기를 거쳐 2016년 4월에 두 번째 장터로 이어져 지금까지 (2017년 2월은 AI(조류독감)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다.) 이어지고 있는 행사이다.
상품권을 발주하여 장터 내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하고 부스의 이익 중 10%를 장터 운영비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이번 행사 때는 현금을 사용해 운영 위원회 부스에서 상품권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바로 물건을 구매하고 장터 운영 비용은 자율적으로 납부하여 행사가 이루어졌다.
또 이번 장터부터는 2월 24일부터 운영되는 '행복 채움 나눔 냉장고'에 기부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기부 물품도 받았다.
행사는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다. 자원봉사자와 운영위원회는 행사 시작 전에 모여 면사무소 주차장에 천막과 책상 및 의자를 놓아 장터를 진행할 준비를 하였다.
이번에 혁신 아파트 단지 근처의 지사울 공원에서 이서면 사무소 주차장으로 장소를 변경한 이유는 지사울 공원은 이서면의 마을과 아파트 주민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아파트 주민들이 주로 참여하다 보니 젊은 층만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발생하고 혁신도시 이주로 주민들 간의 약간의 이질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장소를 바꾸게 되었다. 장소를 바꾸고 실제로 더 많은 주민과 다양한 연령층이 이번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대표 관광지 '물고기 마을'과 평생교육 바리스타 수업 이후 만들어진 '따라쥬'등 다양한 부스들로 행사가 꾸며 졌다. 로컬푸드에 납품되는 상품들도 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어 장터를 구경하는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예쁘게 만들어진 공예 작품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행사장을 즐겁게 뛰어다니며 각종 부스의 맛있는 간식과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행사장 중간에는 '스위트포테이토'라는 부스에서 음악을 틀고 밴드들이 공연을 하고 또 아이들이 직접 음악줄넘기를 공연하여 실력을 뽐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이 조금 더 신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각종 간식 판매로 쓰레기가 많이 생겨 행사장이 더러워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참여로 깨끗하고 불쾌하지 않게 행사장을 유지하여 더욱 즐겁게 웃으며 행사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다음 달 이어질 행사 때도 많은 이서 면민이 참여하여 이서 면민의 화합과 소통이 활발히 이어졌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수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