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와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바로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청수사(기요 미즈사)’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780년에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이 세운 사찰로 알려져 있다. 이 사찰은 봄에는 벚꽃으로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곱게 물든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 꼽히기도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현정기자]
또한 사찰의 이름인 ‘청수사’는 사찰의 일본식 명칭인 ‘기요미즈데라’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며 원래 정식 명칭에 사용되고 있는 단어인 일본어 기요미즈는 ‘성스러운 물’을 뜻한다. 이렇듯 사찰 이름의 뜻처럼 이곳에는 신비함으로 가득 찬물이 흘러내리는 ‘오노 타키 폭포’가 있다. 이 작은 폭포의 물줄기는 각각 사진의 왼쪽부터 차례대로 지혜, 사랑, 장수를 의미하며 이 물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앞서 말한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청수사(기요 미즈사)에는 한시도 사람들로 붐비지 않을 때가 없다.
그러나 청수사(기요 미즈사)에서 ‘오노 타키 폭포’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는 ‘성스러운 물’ 뿐만 아니라 야간 경관의 끝판왕인 라이트업 행사가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조명을 설치해 놓음으로써 특유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여러 사람들이 청수사(기요 미즈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업 행사는 계속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 진행 기간인 2017년 3월 25일부터 4월 9일 중에 혹시 일본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시간을 내서 청수사(기요 미즈사)에 들러 라이트업 행사를 놓치지 않고 꼭 관람을 해보는 것과 더불어 ‘오노 타키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세 가지의 물을 마시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최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