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선'의 노선 중 하나였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에 위치한 '흥덕역(가칭)' 존치가 무산될 위험에 처했다.
인덕원선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인덕원역과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를 잇게 될 복선 전철이다.
인덕원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각 지자체마다 주민들의 요구가 발생되어 안양시에는 호계사거리, 용인시에는 흥덕지구, 화성시에서는 능동 마을 경유가 요구되었고 수원시에서는 기존 노선 상에 북 수원역 추가가 요구되었고 요구된 사항을 반영하여 2015년 10월 기본 계획안이 확정되었다.
노선이 변경되며 사업비가 3000억 원 이상 크게 늘자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설계 적정성 검토를 의뢰했고 검토 결과 호계역, 능동역, 흥덕역 존치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흥덕역을 존치할 경우 애초 역사 계획보다 크게 우회한 노선이 되어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채지민기자]
위 사진은 기획재정부의 재검토 결정에 흥덕지구 주민들이 반발하며 현수막을 건 모습이다.
흥덕지구의 각 단지 입주자 대표 위원회도 인덕원선 흥덕역 존치에 대해 많은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흥덕지구 5단지 입주자 대표 회장 A 씨(45세)는 " 흥덕지구는 용인시와 수원시 경계에 위치해 있고 인접해 있는 광교 신도시와 물리적 거리는 가까우나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너무 없다"며 "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열악한 교통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덕원 지하철이 꼭 필요하다" 고 입장을 밝혔다.
국토 교통부는 3개의 역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기획 재정부와 사업비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기획 재정부는 역 존치 무산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채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