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by 4기이세영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21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세영기자]


신나는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에 가는 지금,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하는 새로운 증후군이 거론되고 있다. 그 증후군의 이름은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적응장애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등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이다.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는 투정을 부리거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곤 한다. 새 학기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신 상태와 면역 체계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증후군은 기존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늘어나는 학습량에 대한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리는 대상은 학생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학업에 부담감을 느낄만한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이제 갓 학교에 들어가 즐겁게 생활해야 할 초등학생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는 성인이고, 취업을 앞둔 대학생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으론 인간관계가 선택된다. 새 학기를 맞아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면 1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때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당하다. 요즘 어른들은 그까짓 학교생활이 무슨 대수라고 유난을 떠나”, “우리는 학교생활 안 해 봤나?”, “사회생활이 더 힘들다. 내가 너 대신 내가 학교에 가고 싶다.”등의 학생들의 고통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미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시해버릴 만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할 만한 연구사례를 들어보자.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이 6,400명이 넘는 어머니와 학생들을 1991년부터 1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심각한 결과가 도출됐다. 2~9세의 어린 시절에 전학을 많이 다닐수록 이후에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3번 이상 전학을 경험한 아이는 환각, 망상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평범한 아이들의 2배에 달했다. 싸움이나 왕따 같은 큰 사건이 아닌 단순한 전학만으로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짐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새 학년에 올라 친구들과의 헤어짐뿐만 아니라 신경 써야 할 것이 더욱 늘어나는 새 학기는 어떨까? 아마 이보다 더 심한 고통을 호소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 증후군은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공부, 친구, 선생님, 학교, 부모님 등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어른들은 새 학기가 되기도 전에 새 학년이 되니 그 전 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거나 이제 한 학년 더 올라갔으니 그 전 학년 때 보다 노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에 열중하라는 식으로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에게 작년처럼 잘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 편이 좋다. 학생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새 학기 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무서워하는 또는 두려워하는 무언가 앞에서는 연약해질 수밖에 없다. 너가 잘하면 된다며 꾸중을 하는 부모님께서도 혹시 월요일이 되었을 때 출근이 두려운 월요병을 겪지는 않는가? 이는 꾸준한 배려를 통해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께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세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781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515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8047
새로운 재활용 방법 '업사이클링'의 등장 file 2017.03.18 4기기자전하은 13666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해빙> file 2017.03.18 이경하 14800
치킨값 인상… 소비자 얼굴에도 인상! 1 2017.03.18 장예나 12333
10대의 화이트데이는 '별 의미없는 날…'이다? file 2017.03.17 권나규 13624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2017.03.17 최용준 10973
거짓 정보가 점령해가고 있는 인터넷, 이대로 가도 되는가? 2 file 2017.03.17 정혜원 17308
드디어 찾아온 봄, 2017년 봄 노래의 주인공은? 4 file 2017.03.17 정인영 13491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file 2017.03.17 신준영 11717
사라져가는 돈,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고있다 2 file 2017.03.17 이세희 12373
당신은 멀티가 가능합니까? 4 file 2017.03.17 김서영 13071
ADRF 번역봉사동아리 '희망드림' 6기 출범 4 file 2017.03.16 박소윤 16744
물가가 너무 올라요! - 물가의 비밀 1 file 2017.03.16 천주연 11959
시흥 꿈나무, 더 넓은 세상으로 ! file 2017.03.16 이수현 12086
드라마 '보이스'의 골든타임, 우리의 골든타임 5 file 2017.03.15 최서은 16485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5030
WBC, 이스라엘이 한국에게 전하는 메세지 4 2017.03.15 조성민 14761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5065
'제 98회 3.1절 기념식' 강원대학교에서 열려 2 2017.03.14 유찬민 11822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1 3 file 2017.03.14 정진 14665
진로, 진학이 고민이라면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 2 file 2017.03.14 홍예빈 13434
나의 fast 패션이 fast global warming을 불러 일으킨다? 3 file 2017.03.14 유리나 13299
대한민국 대표 검색사이트 네이버! 3년만에 새 단장하다! 6 file 2017.03.13 한윤성 15909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KBO리그의 옥에 티. 6 file 2017.03.13 박환희 12392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3826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5119
WORLDCUP IN KOREA 2 file 2017.03.12 박승재 13448
꿈을 펼치는 곳,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 file 2017.03.12 임성은 15879
공스타그램, 이젠 공부도 SNS로! 7 file 2017.03.12 이지우 17841
1인 가구의 증가로 생겨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 솔로 이코노미 file 2017.03.12 양현서 13632
대한민국 대표팀이 WBC에서 성적을 못낸 이유 4 file 2017.03.12 김화랑 13175
모두 사랑으로 보살펴 주자-다사랑봉사단, 장애인 인권교육받다 file 2017.03.12 전태경 12946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file 2017.03.12 이세영 12163
유기동물, 왜? 그리고 어떻게? 1 2017.03.12 장준근 28321
WBC 개최국 한국, 1라운드 탈락 확정...한국야구의 현주소는? 3 file 2017.03.12 하재우 12323
‘지혜, 사랑, 장수’ 이 모든 세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 1 file 2017.03.12 최현정 13313
시안(西安),? 중국의 고도(古都)를 여행하다 2 2017.03.11 양수빈 12903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습관, '독서 마라톤' 4 file 2017.03.11 최영인 18254
송도에서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클럽 캐백수 오픈마이크! 1 file 2017.03.10 최찬영 12596
인덕원선-수원 결국 흥덕 역 존치 무산되나... file 2017.03.09 채지민 20136
유기견들에게는 세상이 바뀌는 캠페인,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7 2017.03.09 박세진 15647
[MBN Y FORUM]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2 file 2017.03.09 고주연 15093
사람들의 냉랭한 인간관계, 더불어 일어나는 소통문제 3 file 2017.03.09 김나림 12597
핵발전소! 이제 그만! 5 file 2017.03.09 오지석 12665
Dingo 세상의 온도, 한국의 겨울에 핫 팩이 되다 8 file 2017.03.08 김혜원 20357
밤이 밝은 도시 홍콩 (관광 취재) 2 file 2017.03.08 남현우 15286
세상을 바꾸는 도전, 영 메이커! 2 file 2017.03.07 이윤정 15768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1인 미디어' 5 file 2017.03.06 안자은 17386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265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