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현경기자]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겨울의 한파도 이상기후에 포함된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며 에너지를 방출하고 극지방의 거대한 공기 흐름인 극 소용돌이(polar vortex)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극 소용돌이란 극지방의 대류권 상층부터 성층권까지에 걸쳐 형성되는 강한 소용돌이로 극권(polar circle) 전역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거대하다. 극 소용돌이로 인해 극권의 찬 공기와 낮은 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분명하게 나누어지게 된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나누어진 경계를 따라 제트 기류(Jet stream)라는 강한 바람이 돌면서 극 소용돌이의 찬 공기를 극에 머물게 한다. 제트기류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온도차로 생기는 흐름이므로 북극의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해져 찬 공기를 극에 머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상층의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낮은 위도의 따뜻한 공기와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따라서 북극 주위를 빠르게 돌며 한파를 가둬두던 제트 기류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한반도가 속한 중위도까지 내려오게 되었고, 북극 한파가 직접 한반도 상공은 물론 세계를 덮쳤다.
지구온난화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될수록 여름에는 폭염, 겨울에는 혹한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우려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장현경기자]